<p></p><br /><br />중등교사 임용고시 필기시험 합격 발표일이 바로 오늘이었는데요. <br> <br>어제부터 이미 응시자들의 점수와 등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등 교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홈페이지입니다. <br> <br>합격자와 점수가 발표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. <br> <br>그런데 발표 8시간 전인 오늘 새벽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. <br> <br>합격자 확인기간이 아니라는 공지가 떴지만,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자, 과목별 점수와 등수가 화면에 뜹니다. <br><br>응시자들은 원래 비공개인 등수 정보 노출은 2차 시험 형평성에 치명적이라며 비판합니다. <br> <br>[A씨 / 임용 고시 응시자] <br>"등수를 확인한 사람들이 훨씬 이제 (2차 시험에) 유리해지죠. 자신감이 더 붙기 때문에 (2차) 준비를 함에 있어서 더 잘하게 되고…" <br> <br>홈페이지를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측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] <br>"9월부터 온라인채용시스템 개선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 소스 보기 그걸 풀어놓고 작업을 했어요." <br> <br>응시자들은 점수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불안해 합니다. <br> <br>[B씨 / 임용 고시 응시자] <br>"점수를 조작할 수 있는 것 아닌가. 허술하기 때문에 공신력이 없다고 해야하나." <br> <br>교육부는 일부 응시자들의 문제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교육부 관계자] <br>"커뮤니티를 통해 (점수확인 방법을) 유포한 거잖아요. 불법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것 같고요." <br> <br>허술한 시험결과 관리가 교원 임용고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